과천시 민주당 시의원 제갈임주, 박종락, 류종우 시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의회의 파행을 질타했다. 시의원 국민의힘 3인과 민생당 1명은 한데 발맞춰 지난달 24일에는 제갈임주 시의장에 대한 의장불신임안을 통과시키고 25일에는 제갈임주 시의장에 대한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과천시 민주당 시의원 3인은 이런 사태가 국민의힘 박상진 시의원의 '캐나다 연수 사건' 관련 개인적 보복 행위의 일환으로 자행된 것이라며 의결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성명서를 낸 것이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과천시의원 성명서
- 비정상적 의회운영과 복수의 정치를 중단하라 -
동안 의회가 내보낸 모든 입장문과 결의문은 의회의 이름으로 나가는 것인 만큼 모든 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였다. 그러나 오늘 의회는 내용에 대한 아무런 사전검토와 협의 과정 없이 결의 안건을 졸속 상정하고, 표결을 강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오늘 회부된 의원 징계 건과 지난 달 24일 통과시킨 의장불신임 안건 역시 정당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부당한 의결이었다.
법도 절차도 무시하고 갈수록 도를 넘어서는 최근 의회의 독선적이고도 파행적인 운영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세 명의 의원은 의회와 동료 의원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법도 절차도 무시하는 무법천지 의회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
캐나다 연수 사건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복수의 정치로 되갚는 행위도 이제 그만 멈추어라
지금 의회를 비판하는 시민과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겸허히 받아 안고 의원 본연의 활동으로 함께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2021년 6월 25일
과천시의회
류종우, 박종락, 제갈임주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