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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 감상] 6. 我不樂生天(아불요생천) 난 하늘나라에 태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 과천넷
  • 승인 2019.01.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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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 감상] 6. 我不樂生天(아불요생천)      난 하늘나라에 태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王梵志 왕범지        김 윤 북촌학당 학장 선정

(왕범지 초상=바이두 캡처)

           

 

我不樂生天 아/불요/생천     난 하늘나라에 태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亦不愛福田 역/불애/복전     복을 짓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飢來一砵飯 기래/일발/반     배고프면 한 그릇 밥을 먹고

困來展腳眠 곤래/전각/면     피곤하면 발 뻗고 잠을 잘 뿐이다.

愚人以為笑 우인/이위/소     어리석은 사람은 이를 보고 웃어버리고

智者謂之然 지자/위지/연     지혜로운 사람은 그렇다고 말한다.

非愚亦非智 비우/역/비지     어리석은 것도 지혜로운 것도 아니고

不是玄中玄 불시/현중/현     현묘한 경지를 말하는 것도 아닌데-

 

                                                                                  󰡔全唐詩續補遺󰡕   卷2

 

○樂 요  (요)좋아하다. 바라다. (악)노래. 음악 (락)즐겁다. 편안하다 ○飢 기  굶주리다. ○砵 발  부처님의 밥그릇 

○腳 각  다리○然 연  그렇다. 명백하다. 불타다. 밝다.○玄 현  검다. 오묘하다. 깊다. 아득하다. 道敎

●福田 복전 복을 거두는 밭(三寶삼보ㆍ父母부모ㆍ가난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가소개] 왕범지(王梵志) 관련 설화(說話)

위주(衛州) 여양(黎陽) 사람. 여양성 동쪽 15리를 가면 왕덕조(王德祖)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수(隋)나라 문제(文帝)가 재위할 때였다. 그 집에 사과나무가 있었는데, 혹이 나기 시작하더니 크기가 조두(刁斗, 군대에서 쓰는 냄비)처럼 커졌다. 3년이 지나 혹이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하자, 왕덕조가 이를 갈라 그 껍질을 걷어 보니, 그 속에서 어린아이가 태 속에 들어있다 나왔다. 그는 이 아이를 거둬서 길렀다.

7살이 되자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누가 저를 길러주셨나요? 성씨와 이름은 누구인가요?” 라고 묻자, 왕덕조가 사실 그대로 말해주었다. 그러자 “나무에서 태어났으니 범천(梵天)이군요.”라며 이를 이름으로 짓고(나중에 범지(梵志)로 이름을 바꿨다.), “왕씨 집안에서 저를 길었으니 성은 왕씨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왕범지는 시를 짓기 시작했는데, 그 뜻이 매우 깊어서 보살의 화신이라 불려졌다.

 

 

 

김 윤 학장(서울 종로구 소재 북촌학당)이 소개하는 금 주의 당시다.

김 윤 학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동양학 연구에 몰두해 있다. 당시 전문가이다. 계절에 어울리는 당시 한 수다.  ykimforwar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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