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의 나무와 꽃]15-스토로브잣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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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의 나무와 꽃]15-스토로브잣나무
  • 구원옥
  • 승인 2018.04.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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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로브잣나무 (Pinus strobus L.)

놀이터에서 현충탑가는길에 있는 스토로브잣나무

  북아메리카 동부지역이 원산이다.  잣나무를 닮았고 속명 strobus에서 따온 이름이다. '미국오엽송'이라고도 한다.

 한국에는 1920년경에 도입되었고 각종 공해에 강해 도심지의 조경 조림에 적합한 수종이다. 내한성, 내음성,내건성에 강해 도심 조경 공사나 산림 복구용으로 주로 쓰이고 공원이나 고속도로 주변, 아파트 단지 등지에 관상수로 심어 기른다.

놀이터주변에 있는 중앙공원에서 제일큰 스토로브 잣나무

 수형은높이 25~50m, 지름 1m 정도이며 수형은 원추형이다.수피는 잣나무보다 미끈하지만 세로로 깊게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전국 각지의 표고 500m이하의 산지에 생육하는 상록침엽교목이다  

 잎은 바늘모양이고 5개씩 모여달린다.  길이는 6~14cm정도로 잔톱니가 있는 청록색이며 가늘고, 횡단면에 2개의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잣나무잎보다 조금 더 길고 가늘어 바람에 잘 흔들거린다.

왼쪽 소나무솔잎 2장, 오른쪽 스트로브잣나무 5장

 꽃은 암수 한그루이고 4월 하순에 새 가지에 꽃 이삭이 달린다. 암꽃은 타원형 또는 난상 구형이고 연한 녹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며 새가지 끝에 달린다. 수꽃이삭은 연한 노란색 또는 황갈색이고 길이가 1~2cm이며 새가지 아래쪽에 여러 개가 모여 달린다.

스트로브잣나무 숫꽃차례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주형이며 길이 8∼20cm, 지름 2.5cm 정도로서 가늘고 길며 밑으로 처지고 보통 구부러져 있으며 길이는 10~20cm정도 된다.  다음해 9월에 녹색에서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5∼7mm이고 자갈색 바탕에 검은 점이 있으며 날개가 있다. 

스트로브잣나무 솔방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잠사과학 박물관에 있는 스트로브 잣나무. 1917년 잠업시험소가 신설할 당시 기념식수 한 것으로 국내 최고의 나이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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