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속도낸다...GTX A 내년 3월 개통, GTX C연내 착공
상태바
GTX 속도낸다...GTX A 내년 3월 개통, GTX C연내 착공
  • 최성범 기자
  • 승인 2023.11.07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GTX-A노선은 내년 3월말 개통하고 B노선과 C노선은 각각 내년 초, 올해에 착공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광역교통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수도권 교통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광역철도망을 촘촘하게 구성해 이동시간을 줄이고,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내년 3월 말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광역철도를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 서울 8호선 별내 연장에 이어 2025년 신안산선, 2026년 서울 7호선 옥정 연장선이 차례로 개통된다.

GTX의 경우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을 잇는 A 노선은 내년 3월 수서∼동탄 구간, 내년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 2025년 하반기 나머지 전 구간이 차례로 개통한다. 인천과 남양주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B 노선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지난 1월 전체 노선 중 인천대입구~마석 구간 우선협상대상자(대우건설 컨소시엄)를 선정해둔 상태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역까지 연결되는 C 노선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지난 8월 실시협약을 체결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A·B·C 노선이 완성되면 경기 시·종점 구간에서 서울 도심권까지 30분대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내년에는 대구에서 첫 지방 광역철도가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전∼세종∼충북 △용문∼홍천 △대구∼경북 등 5개 선도사업은 지자체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광역교통망에 따른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 상반기 ‘K-패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시스템으로,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이용금의 일정비율(20∼53%)을 적립하거나 환급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상대적으로 교통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저소득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