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위례선 문원역 설치되나?..KDI적격성 심사대상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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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위례선 문원역 설치되나?..KDI적격성 심사대상에 포함
  • 최성범 기자
  • 승인 2023.04.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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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선 민간 제안에서 빠졌던 문원역(과천대로역)이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대안에 포함돼 문원역이 신설될 가능성이 생겼다.

18일 이소영(민·의왕·과천) 국회의원실은 당초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과는 별개로 민자 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문원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 대안이 함께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이 지난해 8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는 모습
신계용 시장이 지난해 8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는 모습

 

주암지구 위치도
주암지구 위치도

국토부는 지난 14일 KDI에 공문을 보내 대안 검토를 요청했고, KDI는 이르면 올해 안에 조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는 민자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효율성과 재정 부담 경감 여부 등을 검증하는 절차로서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치면 내년 3분기 내로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오는 2025년 1분기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1년 후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 말께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에 총사업비 3조118억원 규모의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다. 복정에서 정부과천청사를 잇는 본선(20.7㎞)과 양재시민의 숲에서 언주를 잇는 지선(4.4㎞)을 건설하는 계획으로, 2020년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당시 약속된 문원역을 제외해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한편 주암역의 위치와 관련, 가능한 한 주암지구에 가까운 위치에 주암역을 신설하도록 하고 무빙워크와 보도 등을 설치해 지구 중심부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문원역 신설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는데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히 국토부가 제 주장을 받아들여 며칠 전 KDI에 공문을 보내 문원역이 포함된 ‘대안’ 검토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KDI가 문원역이 포함된 정부 대안을 함께 검토하게 될 예정“이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과천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문원역 신설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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