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종합의료시설 유치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20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과천도시 공사 주최로 시민, 지역 정치인, 전문가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통해 과천시가 4차 산업기반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과 방안들에 관해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 등 장장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우선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의 'Digital Hospital: 개인 의료의 기반'에 관한 특별 강연 △서동훈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의 “고려대 의료원이 그리는 미래병원의 모습” △임배만 ㈜HM&컴퍼니 대표의 '국내 종합의료시설의 현황 및 유치전략' △맹은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의료바이오소장의 '바이오․헬스산업의 최신 동향과 육성방안' △이성찬 인팩지씨에프 도시개발 본부장의 '과천지구 기업유치 전략 및 활성화 방향'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분당서울대 병원에 재직했던 황희 대표는 "제약 바이오의 융합과 의료의 디지털화가 큰 트렌드"라며 "디지털 병원이 가야 할 방향"이라며 분당서울대 병원의 디지털화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고려대 병원의 서 실장은 "고대 의료원은 스마트 병원, 넥스트 노말 선도 병원, 지역친화병원, 산학연구 등의 4개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찬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중앙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김경수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 △김동호 전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신승현 과천시 도시개발과장과 종합의료시설과 기업유치 방안에 관하여 심도 있는 종합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도시개발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종합의료시설과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과천의 발전을 위한 시의 계획과 추진방향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줄 것 등이 요구되었다.
또한 토론회 후 김종천 과천시장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우리시에 종합의료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주민들께서 더 요구하고 공감하시는 내용이다”라며 “바로 이와 같은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지역 정치인이 수행해야할 의무라고 생각된다. 물론 종합의료시설 유치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좀 더 실행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자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만들어 졌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도시공사에서는 “오늘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도시개발 분야 시민대론회’에 이어 논의 주제를 좀 더 특화하여 진행되었다.”라며 “살기 좋은 과천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