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지 관리사무소, 소환 추진위 3명 경찰에 고발장 접수

2021-03-30     과천넷

과천 3단지 관리사무소가 29일 소환 추진위의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명은 지난 13일 저녁, 시장 소환 서명을 받기 위해 경비실을 통하지 않고 아파트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해당 동 입주자들은 아파트에 들어와 서명 활동을 벌이는 서명인들이 들어오게 된 과정에 의문을 품고 16일 선관위에 신고를 했으나, 선관위는 23일 선거법 상 위반행위가 없다며 종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으나, 관리사무소가 고발장을 냄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초 추진위 여성 2명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의 승인을 얻어 출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24일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수임권자의 출입을 승인한 사실이 없으며, 관리사무소 또한 출입을 허가한 일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이어서 관리사무소가 이들을 고발하기에 이른 것이다.

특히 고발 대상자 3인 중 남성 1명은 소환 추진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이로 알려져 소환 서명 절차의 정당성에 대해 또다시 의구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