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감상] 7. 小松(소송) 어린 소나무
杜筍鶴 두순학 김 윤 북촌학당 학장 선정

(픽사베이서 캡처)
自小刺頭深草裏 자소/자두/심초/리 어려서는 針(침)대가리 덤불 속에 묻혀있다
而今漸覺出蓬蒿 이금/점각/출/봉호 어느 새 쑥밭 뚫고 고개들기 시작하네.
時人不識凌雲志 시인/불식/능운/지 요즈음 사람들이 凌雲(능운)의 뜻 몰라보다
直待凌雲始道高 직대/능운/시도/고 구름까지 뻗어가니 대단하다 말한다네.
『全唐詩』 卷693
〇筍 순 죽순
〇裏 리 속(내부) *表裏표리(겉과 속)
〇刺 자 찌르다
〇漸 점 점차. 차츰. 적시다.
〇蓬蒿 봉호 쑥
〇凌 능 능가하다. 범하다.
〇道 도 말하다.
[작가소개] 두순학(杜筍鶴 846~904)
만당(晩唐) 시인. 두목의 막내아들(15번째로 태어나서 두십오(杜十五)라고도 함). 자는 언지(彦之). 구화산인(九華山人)이라고도 불렸다. 891년에 진사에 급제하였고, 당시 당나라에 유학을 와있던 최치원과 교류하였다. 학문에 능하고 거문고와 시에 뛰어난 풍류객이었으나 교만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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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윤 학장(서울 종로구 소재 북촌학당)이 소개하는 금 주의 당시다.
김 윤 학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동양학 연구에 몰두해 있다. 당시 전문가이다. 계절에 어울리는 당시 한 수다. ykimforwar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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