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주입하려다가 오히려 타이어 바람만 다 빠져
지난 금요일 시내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은 걸 발견하고는 시내 자전거 거치대에 있는 공기주입기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먼저 우물터에서 이마트 쪽에 있는 주입기. 자전거 타이어 공기 주입기 입구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행히 과천 시내의 공기 주입기에는 3가지 종류에 모두 사용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내 자전거의 타이어인 슈레더 타입의 노즐이 빠져 있어서 쓸수가 없다.
그래서 반대쪽에 있는 공기 주입기로 가봤더니, 이건 아예 피스톤이 빠져 있어서 바닥에 나딩굴고 있다.
중앙공원 자전거 대여소 옆에도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가 봤지만, 타이어에 주입기를 물리고 고 펌프질을 하는데 소리가 이상하고 공기도 들어가지 않는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으로 피스톤을 들어올리니 쑥 빠져버린다.
결국 공기도 넣지 못하고, 타이어 공기압은 더 떨어져 버려 이젠 자전거를 탈 수도 없게 되어 집에까지 끌고 왔어야 했다.
시에서 설치한 공기 주입기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
글 청관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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