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감상] 1. 不寢 불침 (잠 못 드는 밤)
杜牧 두목 - 김 윤 북촌학당 학장 선정
到曉不成夢 도효/불성/몽 새벽 되도록 잠들지 못하고
思量堪白頭 사량/감/백두 번뇌에 지쳐 흰 머리가 버겁다.
多無百年命 다무/백년/명 백 살을 살지도 못할 거면서
長有萬般愁 장유/만반/수 만 가지 시름을 늘 이고 산다.
世路應難盡 세로/응/난진 세상 일이란 일일이 다하기 어렵고
營生卒未休 영생/졸/미휴 하루하루 인생살이 죽어서야 쉰다네.
莫言名與利 막언/명여/리 명예와 이익일랑 말도 하질 마소
名利是身仇 명리/시/신구 명예와 이익은 바로 이 몸의 원수라네.
全唐詩 卷526
○寢 침 자다. 쉬다. 눕다. ○堪 감 견디다. 참다. ○長 장 늘. 항상 ○般 반 가지(물건을 세는 단위). 반석(너럭바위 ○營 영 경영하다. 꾀하다. 짓다. ○仇 구 원수. 적
●思量 사량 (불교) 唯識論유식론 사량식. 제7식. 자아의식(ego) ●世路 세로 세상을 겪어나가는 길. 인간세상
김 윤 학장(서울 종로구 소재 북촌학당)이 소개하는 금 주의 당시다.
김 윤 학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동양학 연구에 몰두해 있다. 당시 전문가이다.
계절에 어울리는 당시 한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