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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빚 사상 처음 1500조 돌파-부동산 대출수요 증가 영향…증가율 3년9개월만 최저가계신용 전분기보다 1.5% 증가한 1514조4000억원 집계…은행권 가계대출 크게 증가
  • 강경원 기자
  • 승인 2018.11.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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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넷=강경원 기자] 3분기 가계빚이 부동산 열기에 편승한 대출 수요가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으로 지난 3분기 가계부채(가계신용) 증가율이 3년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3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에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조원(1.5%)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가계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 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매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계빚이 1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4분기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5년만에 500조원이 불어났다.

대출 내역별로는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나타내는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8조5000억원 증가한 1428조원이었다. 이중 은행에서 빌린 돈이 전분기보다 14조원 증가한 696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이 8조6000억원, 기타대출이 5조6000억원 각각 늘었다. 저축은행, 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전분기와 같은 317조원,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가계가 빌린 돈은 4조원 늘어난 415조원이었다.
가을 이사철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주택 전세거래량도 증가하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14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9만7000호였던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1~3분기 이미 10만7000호를 넘었다. 주택 전세거래량 역시 2017년 24만1000호에서 올해 1~3분기 26만9000호로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중 판매신용은 전년동기대비 11.1% 늘어나 9월 말 기준 8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증가율(6.7%)은 2014년 4분기(6.5%)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5년 3분기~2017년 2분기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3분기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됐다. 정부가 부동산과 금융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2016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경원 기자  snukw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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