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활 체육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종목이 당구다. 이러한 당구의 여러 종목들 중에서도 특히 국제식 규격에 맞는 대대 3쿠션 경기를 주로 하는 동호회가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호회 심종문 총무에 따르면 이 동호회는 작년 10월 말 7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이후 현재 회원수가 30여 명에 이르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국제식대대가 설치되어 있는 에스에스 당구장(중앙동)에서 대대 3쿠션을 즐기던 사람들 몇이 뜻을 모아 처음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우리 과천처럼 작은 도시에서 독자적인 국제식 대대 동호회를 꾸려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반신반의했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신입회원들이 입회하여 지금은 주중 어느 때에 가도 회원들끼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동호회 유재욱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설립 취지는?
다른 많은 체육 종목과 마찬가지로 당구 종목도 규격에 맞는 구장과 상대가 있어야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다행히 과천에는 고가의 대대 테이블이 다수 설치되어 있는 당구클럽이 한 곳 있어요. 알음알음으로 그곳을 찾아 3쿠션을 즐기던 분 몇 분들이 경기 상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주로 이끌어가는 분들은?
실무자로는 회장과 총무 외에 경기위원장(이종엽), 소통위원장(김대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준호 고문, 박수철 고문 등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동호회의 길을 밝혀 주고 계십니다.
자랑 거리?
초기엔 회원이 많지 않아 정기모임을 제대로 치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 봄부터 회원 수가 급증하여 정기리그(격월)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3회째 정기리그가 22명 풀리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전의 1, 2차 정기리그에서 모든 경기가 순조롭게 이루어졌듯이 이번 리그에서도 한 경기의 차질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대회는 리그전만 해도 231경기이며 플레이오프와 최종전(8강에서 결승까지) 포함하면 약 240여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타 동호회와는?
이미 과천 농협 동호인들과 교류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동호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전을 벌일 생각입니다.
입회자격은?
국제식 당구를 사랑하시는 분은 누구나 입회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가시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너무 재미있으니까요. 하하하.
정기모임이 있나요?
이미 평소에 서로 자주 만나 서로 충분히 경기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따로 정모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로 만나기 힘든 회원들을 위하여 일요일을 회원의 날(14:00-19:00)로 정해 주중에 서로 만나기 힘들었던 사람들 간에 자신들의 기량을 겨루며 친목을 도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경기 비용은 반씩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회원 구성은?
▲5명의 20대 회원들을 포함, 60대에 이르는 회원들까지 고루 포진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여성회원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관심있는 여성 동호인이 입회하시면 특히 환영받을 것입니다. 물론 초심자도 대환영입니다.
연락처: 에스에스당구장 02-504-0014 "가바"를 찾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