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의 나무와 꽃]-11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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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의 나무와 꽃]-11단풍나무
  • 구원옥
  • 승인 2017.12.04 12: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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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나무(Acer palmatum) 속명 Acer는 단풍나무의 라틴어로 '뾰족한'이란 뜻으로 깊게 갈라진 열편의 형상을 가리킨다. 종소명은 palmatum은 '손바닥 모양으로'라는 뜻이다. 한자로는 잎이 붉게 물드는 단풍( 丹楓 )이 잘 드는 나무라는 뜻이기도 하다.

 주로 폭 넓게 일본, 한국, 중국일대에서 많이 자란다.

나무는 갈잎 큰키나무로 높이 10~15m 정도로 자란다. 수피는 단단한 느낌이 들고 연한 회갈색이며 매끝하거나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겨울눈은 끝눈이 2개의 가정아로 되어있고 밑 부분에 짧은 털이 있다.

 

 

나뭇 잎은 마주나며 5~7갈래로 갈라지며 손바닥모양이고 갈라진 조각의 끝은 길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뒷면 잎맥 겨드랑이에 연한 갈색털이 있다.

 

 

꽃은 수꽃양성화한그루에 4~5월에 새 가지끝에 달리고 붉은색 또는 황록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5개씩 달린다. 암술대가 2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씨방에 털이 없고, 수꽃은 8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2개의 시과로 분리과이고 8~9월에 익는다. 털이 없으며 거의 수평으로 벌어진다.

 

 

 

당단풍잎 열편 7~11개 불규칙한 겹톱니

당단풍과 차이는 잎이 작고 열편이 가늘며 당단풍에 비해 잎이 적게 갈라지고 잎자루, 꽃자루, 열매,등에 털이 없는 점이 다르다.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고, 분재의 재료로도 많이 이용되며 각종건축자재, 악기의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문수산 단풍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 463호) 이야기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문수사 입구에서부터 문수산중턱에 이르기 까지 수령 100~400여 년이나 된 단풍나무들이 50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숲으로 나무의 키가 10~15m 정도이며 둘레도 2~3m에 이르는 단풍나무의 노거수들이 다수 있다.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단풍잎이 일반 단풍잎보다 작아 마치 어린아이 손바닥모양을 닮았다는 애기단풍나무로 가을이면 유난히 곱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백제 의자왕 4년(644년)에 지어진 문수사의 사찰림으로 역사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아 단풍나무 숲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5년 9월에 천연기념물(제463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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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곤 2017-12-04 13:53:02
아!단풍나무네! 하고 무심히 지나치는데 전문가적인 세심한글 잘읽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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