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충효탑 사이 양재천 쪽으로 작은 소나무처럼 생긴 나무가 있다. 원산지가 일본이라 요즘 구설수에 오르는 금송이다. 이름은 금송이지만 소나무가 아니고 낙우송과에 속한다. 물에 강해서 일본에서는 수로에 사용하는 나무이다.
금송은 세계 3대 정원수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하고 있는 나무다. 다른 공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나무인 금송을 중앙공원에서 발견하던 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좋아했다.
해마다 갈라지는 저 나무. 위부터 죽어 가더니 이제 절반은 죽은 듯 싶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나무의 특성을 모르고 심은 탓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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