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로는 단풍나무 가로수로 잘 가꿔진 과천의 명소다.
매년 늦가을이면 울긋불긋한 코오롱로 가로수 단풍을 찍기위해 차량이나 가던 발길을 멈추고 촬영하는 사람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가을단풍이 아니라도 봄여름 시원스레 녹색으로 도심의 정취를 더해 주는 코오롱로 단풍나무 가로수야 말로 녹색 전원도시의 상징이다.
과천시는 2013년 3월부터 주민편의를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코오롱로 단선구간(코오롱 본사 양쪽, 주공2단지 별양동쪽)에 평일 야간(21시~익일 7시) 및 공휴일 무료주차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취지와 달리, 평일 야간 및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 과천시민들의 주차차량은 단 한 대도 없고(실제 수차례 현장 확인) 인근 교회 외지 거주 신도들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들의 무료 주차장으로 특혜 제공되고 있다.
별양로 단선구간이나 문원동은 그야말로 단독주택 등 주차장이 부족한 과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 허용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과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오롱로 단풍나무 가로수 길을 과천시민이 아닌 외지인들의 일요일 무료주차장으로 허용하는 것은 정말 넌센스다.
과천시는 외지거주 사람들을 위한 코오롱 무료주차장 제공 특혜를 즉각 철폐하고, 과천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단풍나무 숲길을 돌려주기 바란다.
글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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