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버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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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버즘 나무
  • 구원옥 기자
  • 승인 2017.09.25 20:42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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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플라타너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거대한 교목으로 학명인 플라타너스(Platanus occidentalis)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버즘나무과에는 버즘나무,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 단풍버즘 나무가 있으며, 버즘나무는 서아시아와 유럽지역, 양버즘나무는 북아메리카가 고향이지만 단풍나무는 버즘과 양버즘의 교잡종이다. 먼 나라 대한민국에 와서도 잘 적응하고 살아간다. 그만큼 생존력이 강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과천의 중심 도로인 중앙로 양쪽에 가로수로 우뚝 서 있으며 과천시 가로수 중에 양버즘나무가 가장 많다. 얼룩덜룩 껍질이 벗겨지는 모습이 마치 버즘 피는 것 같다고 해서 버즘나무라고 한다. 나무가 부피생장을 하는데 동물이 털갈이 하듯 나무도 수피를 벗겨내서 새로운 수피를 내는 것이다.

양버즘나무는 잎이 넓다, 그만큼 광합성을 많이 하여 공기정화능력도 뛰어나다. 공기도 좋고 살기 좋은 과천으로 자리 메김 한 나무중 하나일 것이다.

봄에 가지치기 할 때 보면 저렇게 잘라내도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라낸다. 그래도 숨어있던 맹아들이 보란 듯이 솟아나와 아이들 얼굴만큼이나 커다란 잎을 내곤 한다.

추위에 강하고 공해에도 잘 견디며 토양을 정화시키는 나무로 정토수라고도 한다.

꽃은 암꽃, 수꽃이 따로 있으며 수꽃차례는 잎 겨드랑이에 달리고 황갈색이고 암꽃차례는 새가지에 붉은 색으로 핀다.

양버즘의 특징중 하나는 겨울눈을 잎자루가 꼭꼭 숨기고 있다가 잎이 떨어지면 숨어 있던 겨울눈이 나와서 꽃과 가지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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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길 2017-09-28 18:22:10
버즘나무의 특징을 잘 찾았네요~^^

김상근 2017-09-27 10:08:08
고향생각 나네요 고향의 가로수길도 플라타너스 나무였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과천남자 2017-09-27 08:24:45
가로수로는 부적합 하다는 생각입니다.

김한수 2017-09-27 05:55:51
플라타너스의 또다른 이름이 양버즘나무군요..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조현삭 2017-09-26 23:14:35
좋음기사 감사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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