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과천시의회 무장애도시포럼(대표의원 우윤화)’은 8월 20일 관문체육공원 및 과천시의회와 과천시청을 방문하여 관내 공공시설에 대한 2차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5월 23일 문원체육공원에서의 1차 점검에 이은 두 번째 점검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우윤화 대표의원, 하영주 연구의원, 황선희 연구의원과 함께 BF공간복지시스템의 박문석 대표, 김승욱 실장, 황준수 건축사 등이 참석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실제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시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체험하고 평가했다.
관문체육공원에서는 가파른 경사로로 인해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힘들다는 점과 장애인 관람석이 일반 관람석과 분리되어 있어 장애인과 동행자가 함께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 지적되었다.
과천시의회에서는 본회의장 내부의 계단을 경사면으로 교체 설치와 장애인 화장실 접이식 출입문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과천시청에서는 1층 민원실 옆 장애인 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그 결과, 공간이 부족하여 휠체어 이용 시 접이식 출입문이 닫히지 않는 문제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없는 문제를 확인했다. 포럼은 해결 방안으로 남녀장애인 화장실을 통합하여 가족화장실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우윤화 대표의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과천시의 공공시설이 아직도 많은 개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대안 마련을 통해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의회 무장애도시포럼’은 앞으로도 공원시설 점검과 무장애시설 선진지 방문 등을 이어가며, 과천시의 무장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