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18.6% 하락..재산세와 종부세 크게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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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격 18.6% 하락..재산세와 종부세 크게 줄듯
  • 과천넷
  • 승인 2023.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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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1%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가구 1주택 보유세는 20% 이상 줄어 2020년 수준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천486만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공동주택 공시가 하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4.6%)과 2013년(-4.1%)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공시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집값이 급격히 하락한 데다 공시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까지 2020년 수준으로 복원했기 때문이다.

모든 시도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세종의 하락 폭이 30.68%로 가장 컸다. 세종 공시가격은 작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4.57%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인천(+29.32% → -24.04%)과 경기(+23.17% → -22.25%)의 하락률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4.22% 올랐던 서울은 올해 17.3% 떨어졌다.

서울의 중윗값은 3억6천400만 원으로 작년보다 1억2천100만 원 떨어졌는데, 이는 2020년(2억9천900만 원)보다는 높고 2021년(3억8천만 원)보다는 낮다. 공시가격이 사실상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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