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블링' 19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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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블링' 19일 공연
  • 최성범 기자
  • 승인 2022.11.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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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화재단(대표이사 박성택)은 ‘극단 벼랑끝날다’(연출 이용주)와 함게 오누이간 서로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극적으로 표현한 창작뮤지컬 <시블링, 시블링>을 오는 11월 19일(토) 15시, 19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영어 ‘시블링(Sibling)’은 우리말로 ‘오누이’, ‘남매’라는 뜻으로 이를 음악적인 어감으로 표현하여 <시블링, 시블링>이라는 운율적 제목이 탄생했다.

창작 뮤지컬 <시블링, 시블링>은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아주 보편적인 주제를 두 남매간의 매우 구체적인 사건과 갈등을 드라마로 풀어가는 작품. 작품에서 누나 영현(채연정 분)은 환영의 형태로 동생 정석(정연채 분)의 의식 속에 등장하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 나간다. 결국 정석은 조카 진영(김혜정 분)과의 대립 속에서 누나와의 갈등을 풀어나가며 마침내 두 남매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라는 보편적인지만 영영 풀리지 않았던 작품의 주제를 만난다.

작품은 10대 청소년 계층 조카 진영과 MZ세대로 분류되는 2030세대 주인공 정석 그리고 가정의 붕괴 위기에 몰린 40대 매형 균열(장결호 분)이 각각 처한 상황에 맞추어 신랄한 풍자와 따뜻한 위로를 통해 시대의 아픔과 희망의 노래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학업과 진로의 스트레스에 내몰린 10대들의 고통인 <빵점 맞고 싶어서>, 취업·결혼·일자리 문제 등 위기에 내몰린 2030세대의 불안함을 묘사한 <해는 뜨는데 청춘은 지고>, 경제적 압박과 사회적 위기로부터 가정을 지켜내려는 40대 가장의 몸부림을 보여주는 <Busy Busy Life>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심연주 작곡가에 의해 탄생되었으며, 총 1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통해 현장에서 생생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022년에만 총 4편의 재연 작품과 3편의 초연 신작을 작/연출한 ‘극단 벼랑끝날다’의 ‘이용주’ 연출가는 3번째작품인 <시블링,시블링>을 준비하며 “동시대의 다양한 대립과 세대, 계층, 이념, 젠더 등의 다양한 이슈의 갈등속에서 우리 모두가 형제, 자매, 오누이로서 서로를 바라 볼수 있다면.. 그런 마음으로부터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2010년 창단 이래 음악극 제작에 집중하며 창작 대본에 창작음악을 더한 순수 음악극만 고집하던 ‘극단 벼랑끝날다’는 설립 12년만에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규모 있는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인 문화예술회관 ·예술단체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배급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과천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 그리고 극단 벼랑끝날다가 함께 작품을 제작했다.

티켓은 전석 이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과천시민인 경우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구매하는 경우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온라인 :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gcart.or.kr)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과천문화재단 공연전시팀 02-2009-9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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