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아파트 가격도 6월말 전후 하락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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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 가격도 6월말 전후 하락세로 전환
  • 최성범 기자
  • 승인 2022.07.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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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로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지난 가격 상승기에 급등했던 수원, 화성, 광명, 의왕 등 지역의 낙폭이 커진 가운데 과천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5월 마지막주부터 6주 연속 하락세다. 2019년 3월 셋째주(-0.06%)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주간 낙폭이 가장 컸다.

과천시의 경우도 올들어 1월대비 6월13일 100.208, 6월20일 100.208로 상승세가 멈췄던 주택가격 지수는 6월27일 100.200에 이어 7월4일 100.116으로 하락세로 반전됐다.

실제로 과천시 최대 규모 단지로 꼽히는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23층)은 5월 말 13억10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전 같은 단지 18층 매물이 16억2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3억원 이상 내린 금액이다. 지역 중개업소에서 체결된 거래로 등록됐다.

1단지(푸르지오써밋) 재건축 조합의 경우 조합 보유 물량에 대해 매각을 공고했으나 두 차례가 유찰돼 바뀐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다른 지역을 보면 화성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34% 내렸고 수원 장안구(-0.19%)와 영통구(-0.18%) 광명(-0.15%) 의정부(-0.19%) 의왕(-0.13%) 양주(-0.12%) 남양주(-0.11%) 구리(-0.10%) 과천(-0.08%) 등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화성은 동탄신도시 일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시티지' 전용 84㎡(6층)는 지난달 11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8월 같은 평형이 14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이보다 2억8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며 2020~2021년 주간 상승률 1%대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는 영통구 광교신도시 소재 단지도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 지역 대장주 단지인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109㎡(41층)는 올해 5월 20억2000만원에 매매돼 전달인 4월 같은 평형 매매가(25억1000만원)보다 약 5억원, 직전 신고가인 2021년 6월 매매가(27억원)보다 약 7억원 떨어졌다.

KTX 광명역과 가까워 지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써밋플레이스' 전용 84㎡(26층)는 지난 5월 13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9월 거래된 최고가 14억8800만원보다 약 1억7000만원 내린 금액이다.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한 15억 이상으로 호가가 형성됐다가 올해 들어 확연히 꺾인 분위기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수세는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지역보다 매수심리 관련 지표가 약화된 상황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30.6으로 전주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연중 최저치이자 2019년 7월 첫째주(30.4)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이 지표는 0~200으로 산출되며 100을 기준점으로 높으면 매수자가 많고, 낮으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33.9였다. 경기는 23.3, 인천은 17.6으로 서울보다 매수세가 더 위축된 상태다.

정부가 거래시장 정상화를 위해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부담을 낮추고 생애최초 구입자를 대상으로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당분간 매수세가 예전처럼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서울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0.03% 내렸다.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을 보면 광주(0.07%) 울산(0.04%) 부산(0.02%) 등이 전주 대비 소폭 오른 반면 대전(-0.08%)과 대구(-0.25%)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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