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기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과천시에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조성한다. 세계적 대기업의 과천 입주는 과천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 주암지구와 과천지구 등에 앵커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종천 과천시장과 LG에너지솔루션 고위 관계자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몇 차례 만나 신규 R&D센터 건립과 관련해 논의한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연구소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의 주암동 연구소 이외에 연구소 확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업 연구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양재와 인접한 과천시를 염두에 두고 입주를 모색해 왔다.
구체적인 위치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LG화학(엘지엔솔) 연구소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주암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주암지구)와 과천지구 등 두 곳을 염두에 두고 과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천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LG에너지솔루션 측과 구체적인 업무 협약을 맺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엘지엔솔의 과천 입주는 자족기능 확충을 통해 신규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과천시의 노력과, 수도권 지역 R&D센터 확충을 추진하던 LG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과천시의 자족 기능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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