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체 부지에 4300 세대 공급 계획 확정발표...청사일대 주택공급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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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체 부지에 4300 세대 공급 계획 확정발표...청사일대 주택공급 않기로
  • 과천넷
  • 승인 2021.08.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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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에 3천세대 추가, 갈현동 대체지에 13세대 공급키로

정부가 2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8.4대책 관련 주택 공급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과천의 경우 6월3일 고위당정에서 발표한 대로 과천정부청사 부지에는 주택공급을 하지 않고 과천지구 등에 3천세대, 갈현동의 대체지에 1300세대 등 총 4300 세대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과천시의 대안을 사실상 전면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시는 지난 1월 과천시는 청사일대에 주택공급을 하는 대신 과천지구와 대체지에 4천세대를 공급하자는 과천시 대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주민·지자체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에는 당초 계획대로 4천3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확정됐다.

사업대상지
사업대상지

과천지구의 경우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올해 6월 청사 유휴지 개발 대신 대체지 공급으로 방향을 튼 뒤 지자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개발 방안을 확정했다.
국토부 확정안에 따르면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해 3천호를 공급하고,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1천300호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목표한 4천300호를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과천신도시 내 공공주택 용적률을 168%에서 188%로  상향해 700호를 추가 공급하고, 자족용지 용도를 일부 전환 등을 통해 1천500호를 공급한다.

또한 주상복합 용지 용적률을 500%에서 600%로 높이고 주거비율을 6대 4에서 7대 3으로 상향하는 방식을 통해 약 80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과천신도시는 용도전환 후에도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이 20%에 달해 통상 공공주택지구(10% 내외)보다 높은 자족비율이 유지되도록 한다.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조성하는 신규택지는 약 12만㎡ 규모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인근에 있어 교통 여건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천신도시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은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예정이며 갈현지구도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8·4 대책 핵심부지인 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다른 도심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사업 검토 과정에서 지자체·주민과 상생·발전하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주택 공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2023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입주자 모집, 2027년 준공·입주가 가능하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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