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소환 무산...21.7%로 개표 기준 투표율에 크게 못 미쳐
상태바
김종천 과천시장 소환 무산...21.7%로 개표 기준 투표율에 크게 못 미쳐
  • 과천넷
  • 승인 2021.06.3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26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이어 30일 진행된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본투표가 마무리됐다. 최종 집계된 투표수는 12,409명, 투표율은 21.7%(잠정)다.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최종 결과(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이날 오후, 누적투표율(5시 기준)이 2차에 걸친 사전투표와 관외/거소 투표 등을 모두 포함해 18.8%로 저조하고 시간별 투표 수도 오전 10시 집계에서 38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3백여 명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어 일찌감찌 개표 무산이 예견됐다.

투표율이 개표 기준(33.3%)에 못 미쳐 주민소환이 부결돼, 선관위의 선거 결과 공표와 함께 김종천 과천시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올 1월 주민소환추진위(대표 김동진)는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한 바 있다.그러나 이달 4일 국토부는 과천 정부 청사부지 등에 대한 주택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24일 지역구 이소영 의원이 국회 질의를 통해 국토부로부터 철회를 재확인했다. 

이에 과천시민 상당수는 청사부지 주택개발 철회를 반기며 소환이 계속 추진될 명분이 없어졌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환추진위는 '과천시 주택 추가 건설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소환 추진을 멈추지 않는 무리수를 두었다는 것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일부 단톡방등 SNS와는 상이한 과천 시민의 바닥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민소환 투표에는 총 7억 7천만여 원이 소요됐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과천시가 부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