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있다. 유례없는 감염병 속에서도 우리는 생활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자리잡았다. 사람들을 만나서 선물을 주는 대신 온라인 선물을 주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교육·산업분야에서도 언택트 문화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미래를 앞당긴 것 같다.

다양한 분야에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듯 선거도 언택트 선거가 있다. 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투표(K-voting)가 그것이다.

온라인투표는 공공기관, 정당, 단체, 학교, 공공주택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대표자 등 임원 선출, 의사결정을 위한 안건투표, 정관·규약 개정 찬반투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선거인은 컴퓨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투표 할 수 있고 투표율 및 개표결과 역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투표를 이용하는 기관도 투표함, 기표대 같은 번거로운 도구가 필요 없기에 선거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투·개표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한 투표 방법 덕분에 투표율이 높아짐에 따라 대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편의성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함으로 투표의 비밀을 보장하고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해 투표 데이터를 정확히 반영하며, 대리투표 및 임의 개표를 방지하여 온라인투표의 신뢰성도 높였다.

이렇게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투표 서비스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www.kvoting.go.kr)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투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면 기존 투표 방법보다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19 상황이 종식된 이후에도 디지털 기술 혁신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은 계속 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생활선거에 온라인투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

[기고] 과천선관위 홍보주무관 안지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