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열로는 시민광장을 지킬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과천시‧도의원, 1.22 과천시 대안 지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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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열로는 시민광장을 지킬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과천시‧도의원, 1.22 과천시 대안 지지 성명
  • 과천넷
  • 승인 2021.02.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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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 없는 소환을 부추기는 세력에 우려 표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천시‧도의원 4인이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서를 내며 청사주택공급 관련 과천시 대안을 지지하고, 대책 없는 주민소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 왼쪽부터 류종우 시의원, 제갈임주 시의장, 배수문 도의원, 박종락 시의원(사진=과천시의회)

의원들에 따르면, 8.4대책 해당 지역 중 과천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일각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까지 시장 소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의원들은 시민들이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과천시도의원 성명서
- 청사주택공급 관련 과천시 대안과 주민소환에 대하여 - 

더불어민주당 과천시‧도의원입니다. 
먼저 청사유휴지 주택건설 반대운동이 주민소환으로까지 확대되어 시민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주민소환이 전개되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8‧4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정부정책에 반대하며 천막사무실을 설치하고 지금까지 줄곧 청사일대 주택공급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제시한 주택공급 계획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한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 여당 일원으로서 당내 비판을 감수하며 시민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시장입니다. 8‧4대책 해당 지역 중 지금까지도 강하게 반대입장을 고수하는 단체장은 과천시장밖에 없습니다.

지난 22일 시장이 발표한 과천시 대안은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최일선에서 마주한 김종천 시장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청사유휴지를 사수하라는 시민 뜻을 지키면서도 주택공급에 대한 강한 정부 의지를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기무사, 화장장, 청사이전 등 대안 없는 무조건적 반대만으로는 결국 아무 실익도 얻지 못했던 과거의 사례를 또 다시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백지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현 상황에서 대안을 고심하고 마련한 것은 과천시를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소환은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이 되지 않을뿐더러 과천시를 위험에 빠뜨리는 악수(惡手)입니다. 
주민소환만으로 정부정책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국토부가 공식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8‧4대책 부지 중에서도 제외된 지역은 한 곳도 없습니다. 타 지역 단체장이 야당이기 때문에 막아낸 사례도 없습니다. 만약 시장이 소환될 경우에는 공무원인 부시장 체제로 정부에 대응하게 됩니다. 시장의 부재(不在) 상태에서 정부와 협상은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갈등과 분열로는 시민광장을 지킬 수 없습니다.
실익 없는 소환을 부추기고, 주민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재소자, 마포, 하수처리장 등 잘못된 정보로 시민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가 있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저희 의원들은 앞으로 시민들이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하실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 시‧도의원들은 
과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부탁드리며, 과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금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2021년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배수문
과천시의원 류종우 박종락 제갈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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