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에서 굴다리 시장으로 가는 입구에 관객과 함께하는 거리 퍼포먼스 '1/4평의 시간'이 펼쳐졌다.
주제는 '일이란 무엇인가?'
관객들은 차려진 객석은 물론 무대 주변 아무데나 앉아서 공연자를 본다.
집 모양 무대 속 작업대에 앉은 하소정(거리 공연가)씨는 잠잠히 숟가락을 깎고 있다. 다가와 관심을 보이는 관객에게 조금 웃어 보이기도 한다.
스피커를 통해 이웃들의 생활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주저리 주저리... 묘하게 중독적이다.
시간이 흐르며 작가가 숟가락을 깎고 남긴 칼밥이 1/4평 유리관에 수북히 쌓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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